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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토끼 성장일지/생활정보

뇌수막염과 수막구균 차이, 수막구균 백신

by Dreamrabbit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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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막구균 감염의 위험성을 보도하는 기사를 많이 접할 수 있다. 이유는 접촉에 의한 세균성 감염에 의해 발생되며 한번 감염되면 감염진행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 치료해도 24시간 내 10명 중 1명은 죽고 설령 회복해도 5명 중 1명에서 사지절단, 뇌손상, 청각손실 등 영구적 후유증이 남는다고 한다. 특히 아이들이 감염되었을 때는 치명적이라고 한다. 아직 한국에서는 발병률이 낮아 필수접종은 아니지만 다문화 비율이 높거나 외국인 유입이 높은 국가에서는 필수 예방접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예전에 해외여행을 갔다가 원인 모를 세균에 감염되어 죽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간혹 접한 경험이 있어서 수막구균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뇌수막염은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포함되어 있는데 b형 헤모필로스(Hib)에 대한 접종이다. 수막구균은 현재 한국에서 선택 접종이다. 비용도 12~15만 원 정도로 적은 금액은 아니다. 아이를 위해 선택하기 전에 정확히 어떤 질병이며 어떤 백신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필요하다.

1. 뇌수막염과 수막구균의 차이점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80% 정도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된다. 장염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 수족구 바이러스(콕사키바이러스)가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주 바이러스 종류인데 이 이외에도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병될 수 있다. 따라서, 흔히 아는 뇌수막염 접종(Hib)을 했다고 해서 뇌수막염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증상이 심한 감기와 비슷해 열과 두통만 간호하면 일주일 정도 후 증세가 좋아진다.
나머지 뇌수막염은 세균에 의해 발병된다. 세균성 뇌수막염이 바이러스 뇌수막염에 비해 훨씬 위험하다. 대표적으로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 수막구균이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3대 세균'이다. 호흡기나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감염에 노출되기 쉬우며 증상은 고열·두통 등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비슷하지만, 전신으로 염증이 빠르게 진행되며 혈중 염증수치가 올라가 심각한 증상이 동반된다. 발병 후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뇌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뇌수막이 부어 뇌가 눌리면 청각 손실 등의 장애를 남길 수 있다. 특히 수막구균에 의한 뇌수막염은 치료를 해도 24~48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고 사망률이 10~15%에 달하며, 5명 중 1명은 사지절단, 뇌 손상, 청각손실 등의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는다. Hib, 폐렴구균은 국가 필수예방접종이지만 수막구균은 아직까지는 자기 부담금으로 맞아야 한다. 요새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높아지고 수막구균에 대한 위험성도 많이 개봉되어 한국에서도 접종을 권장하는 추세이다. 특히 수막구균은 미국·캐나다·영국 등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이런 국가로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학생은 출국 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실제로 이 예방접종에 대한 기록을 요구하는 해외 학교들도 많다.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은 필수접종으로 현지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다.

2. 수막구균 백신 종류, 접종시기

수막구균 백신으로는 현재 2 종류가 있다. 바로 멘비오(Menveo)와 메낙트라(Menactra)이다. 둘 중 어느 것이 좋고 나쁜것은 없다. 멘비오가 먼저 상용되었고 메낙트라가 그 후에 시장에 나왔다. 메낙트라는 한국에서 2015년부터 접종이 시작되었다.

멘비오와 메낙트라 백신

종류 멘비오 메낙트라
예방
구균
수막구균 A, C, W, Y에 대한 예방
접종
시기
생후 7~23개월 2회 접종 (3개월 간격) 생후 9~23개월 2회 접종 (3개월 간격)
만 2세~55세 1회접종 만 2세~55세 1회접종

접종 시기가 비슷한데 멘비오는 생후 2개월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생후 2개월~6개월 사이에 접종 시작해 2개월 단위로 3번 접종 후 만 1년이 지나고 4차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 너무 감염률이 높은 국가에서는 태어나서 맞아야 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난 우리 애는 비용상, 시간상 그냥 2살 이후에 맞추는 걸로... 예방접종 한번 맞으러 가는 거 애엄마로서 곤욕이다. 안 간다고 난리난리 가서도 안 들어간다고 난리난리. 그냥 대환장 파티. 2돌 이후 접종하고 16살 이후 부스터 샷을 맞는 게 외국에서는 권고사항인데 아직 한국에서는 그런 자료를 찾지 못했다. 아직 부스터까지 시간이 있으니 천천히 알아보고 선택해야겠다. 수막구균 백신은 선택이기도 하지만 한국은 위험성이 낮아 의사들이 몇 년 전만 해도 권하지 않아서 주위에 물어봐도 맞춘 집이 없었다. 나의 경우는 외국에서 의사가 권고해서 관심을 가졌다가 찾아보고 정리해본 후 맞추기로 결정했다. 애가 한번 열나면 무서워 죽겠다. 특히 해외에서 애가 아프면 정말 힘들다. 이 주사는 다른 접종과 시간격차를 두고 맞아야 하니 미리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고 맞으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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