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가 국제학교 List, 위치, 학비

최근에 인천 송도 CMIS(Clavin Manitoba International School) 학교가 인가로 승인 나면서 우리나라의 국제학교가 7개가 되었다. 비인가 국제학교를 보내는 나는 항상 국어랑 국사를 내가 넣어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한자도 그렇고. 사람일 어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는 항상 잡고 있어야 한다는 게 나의 인생관. 특히 아이에 관한 건 넓은 선택폭에서 상황에 맞게 골라야 하기 때문에 엄마는 항상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교육에 있어서 엄마가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 정말 뼈 때리게 공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그리고 줄타기를 잘해야 한다.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으며 뒤처지지 않게 교육하는 것 엄마가 되어보니 정말 힘들다. 내 아이가 뛰어나다면 알아서 하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스스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학업환경을 만들어 주는 거 쉬운 일이 아니다. 무튼 한국에 어떠한 교육시설이 있는지는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틈나는 대로 찾아보고 정리하려고 한다 ^^ 우선 인가 국제학교부터.

인가 국제학교란, 국내교육청에서 정식으로 인정한 교육기관으로 졸업 시 해외 학력과 국내학력이 동시에 인증되어 국내대학지원을 위해 검정고시를 별도 보지 않아도 되고, 외국인 학교처럼 지원자격이 없어 국내의 학생들도 자유롭게 지원가능하다.

서귀포 브랭섬홀 아시아, 시설 진짜 압도적이다.

국내 인가 국제학교 List, 위치, 학비

학비가 정말 후들후들... CMIS는 인가로 전환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개정이 안된 것 같은데 아마 곧 30% 이상 오를 것이라 예상된다. 혹 학교에서 다 해결하고 와서 사교육비가 안 들 것이라 생각한다면 천천만의 말씀. 사교육 엄청나다. 그리고 그 외에 드는 돈들도 만만치 않다. 스쿨버스 비용만 연간 약 2~3백만 원이다.

인가 국제학교	위치	교육과정	본교	학비 (Annual)	입학 나이
채드윅 (Chadwick)	인천 송도	IB	미국	약 3,700 ~ 4,400 만 원	만 4세부터
CMIS	인천 송도	AP	캐나다	약 1,900 ~ 2,600 만 원	만 4세부터
DIS	대구	AP	미국	약 2,400 ~ 3,200 만 원	만 5세부터
세인트 존스베리	제주도	AP	미국	약 3,500 ~ 3,800 만 원	만 3세부터
KIS제주	제주도	AP	한국	약 2,900 ~ 4,000 만 원	만 4세부터
브랭섬홀 아시아	제주도	IB	캐나다	약 3,300 ~ 4,200 만 원	만 3세부터
NLCS	제주도	IB	영국	약 3,300 ~ 4,500 만 원	만 3세부터

[학교 별 홈페이지]
채드윅 송도 국제학교 : Chadwick International: International School in Songdo, Korea

Chadwick International: International School in Songdo, Korea

CMIS Canada : CMIS Canada

CMIS Canada

Deagu International School : DAEGU INTERNATIONAL SCHOOL (dis.sc.kr)

DAEGU INTERNATIONAL SCHOOL

세인트 존스베리 :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 (SJA Jeju)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 (SJA Jeju)

제주 KIS : KIS

KIS

브랭섬홀 아시아 : Branksome Hall Asia - Home

Branksome Hall Asia - Home

NLCS Jeju : NLCS Jeju | British International School in South Korea

NLCS Jeju | British International School in South Korea

이것은 나의 사심에서 우선적으로 정리해 보았다. 서울 한복판에 인가 국제학교가 생긴다면 거기는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엄청 날 것이라 장담한다. 거짓말 좀 보태서 서울대학교와 맘먹는 인기를 몰지 않을까 예상한다. 그 정도로 나를 포함한 엄마들의 사립학교 특히 영어로 수업하는 학교에 대한 열망은 엄청난 것 같다. 조기유학비용보다 훨씬 적은 돈이 드니 영어학습에 있어서는 이점이 크다. 위에서 보면 한국 국제학교는 한국의 만 나이를 고려해서 그런지 학교마다 입학가능 나이가 상이하다. 외국은 미국계는 만 4세, 영국계는 만 3세로 기준하여 단 하루라도 생일이 늦으면 입학원서 지원이 불가능하다. 국내소재 국제학교 지원하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무조건 하루라도 빨리 지원하는 게 우선이라고 한다. 이유는 한국 국제학교는 경쟁이 엄청 치열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시험이 어려워져서 시험준비를 위한 사교육에 쏟아붓는 돈도 꽤 된다. 떨어지면 속상하고 돈도 아깝고 해서 어릴 때부터 엉덩이 붙여놓아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나도 그건 알아보면서 공감이 꽤 되었던 부분이었다. 하지만 국제학교를 보내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결정 못하는 게 우리가 아이를 유학을 보낼 것인가 말 것인가이다. 유학을 보내는 것에 대해 장점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적으로 생각하면서 점점 걱정되는 부분이 생긴다. 일단 좀 더 일찍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서운함, 혼자 나가서 살아야 한다는 걱정스러움, 미국에서 비 시민권자로 유학해야 하는 소외감 등을 고려하면 외국 명문대학에 합격한다고 한들 마냥 환희에 젖을 일만은 아닐 것 같다. 주위에서 보면 외국에서 공부하면 대체로 외국에서 사는 경우를 많이 접하다 보니 우려되는 부분이 점점 많아진다. 나이들 수록 가족은 함께 해야 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는 걸 절실히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열심히 정보를 찾아보고 주위의 이야기도 많이 들으면서 나의 생각과 고민을 정리해 나가면서 아이를 위한 후회 없는 선택을 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