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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토끼 키우기/아이교육

아이의 이중언어(영어) 교육, 교육방법, 주의점

by Dreamrabbit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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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교육

이제는 육아가 아닌 학습으로 가야 하는 시기가 왔다. 때문에 엄마는 자료조사와 관련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아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발견해서 그것을 제대로 키워줄 수 있는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솔직히 아이가 타고난 영재는 아니라도 후천적으로 아이의 능력을 영재급까지는 끌어올릴 수 있다고 믿는다. 부모가 아이를 사교육으로 돌리고 경제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항상 관심 있는 눈으로 바라보며 관찰하고 무엇이 흥미 있는지 파악한 후 소위 말하는 덕질을 하게끔 도와주는 것이다. 몰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힘이 바로 후천적 영재를 만드는 힘이다. 예로써 국내에서 영어를 원어민처럼 잘하는 아이들을 키운 부모의 노하우는 한국에서 이제는 접하기 쉬운 콘텐츠가 되었다. 사교육하나 안 하고 집에서 엄마표 공부로 수학, 영어 등 영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키운 부모들이 많다. 그분들의 교육후기를 보면 아이들은 천재가 아니었다. 그 분야에서 어릴 적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아이의 기질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레 즐기도록 환경을 만든 부모님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분들은 정말 위대한 부모라 칭할 수 있다. 나도 미흡하지만 엄마표 교육을 실천하는 사람인데 아이의 10분 집중을 위해 엄마는 한 시간 이상의 선행학습과 자료조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엄마도 모든 게 처음인지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영재로 키우는 것은 강요를 하거나 아이를 잡아서 꾸준히 공부시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아이를 앉혀놓고 꾸준히 가르쳤다고 착각하고 뿌듯해하면 절대 안 된다. 모든 학습은 아이의 흥미로부터 시작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가 그 흥미를 유지하며 몰입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내가 가장 관심 있는 언어발달의 영재성 끌어올리기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흔히들 언어영재라 하면 모국어는 기본이고 외국어 능력도 뛰어나다. 언어발달은 모든 학습의 기본이다. 수학, 과학을 하더라도 요즘은 논리력을 요구하는 사고력 문제로 전부 바뀌어서 언어발달은 정말 중요하다. 또한 외국어 한 개 이상은 기본인 세대가 되었다. 이에 걸맞게 우리 아이를 어떻게 모국어뿐 아니라 외국어 발달 능력도 뛰어난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1. 효과적인 아이의 이중언어 교육방법은?

부모가 모국어만 써도 자녀가 영어를 잘하도록 할 수 있을까? 나는 가능하다 생각한다. 이것은 영어유치원이나 학원의 힘을 빌리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이걸 지원해 줄 수 있으면 당연히 언어노출 시간이 많아지긴 하지만 충분히 사교육 없이 영어영재로 만드는 예를 많이 보았다. 하지만 네이티브 스피커들이 자녀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비해 수십 배에 해당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는 언어는 주위 환경을 통해 습득한다. 성인이 아이한테 하는 말로부터의 습득,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 습득되는 언어, 책 또는 미디어를 통해 습득 등을 통해 아이는 언어를 배운다. 때문에 원어민 가정처럼 외국어 발달은 불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이중언어 교육은 가능하다. 부모가 한국어만 사용한다고 아이가 영어를 못 배우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아이가 영어를 즐길 수 있도록 좋아하는 이야기책, 미디어 등 노출을 많이 해주면 가능하다. 모국어가 탄탄하게 자리 잡힌 아이들은 영어습득 능력도 뛰어나다. 부모가 한국어에 대한 발달을 극대화시켜 주고 말을 하는 것에 대해 아이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준 다음 영어 노출을 하면서 아이의 흥미도와 성취도를 유지시키며 영어 학습능력도 올리는 사례를 많이 보았다.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책을 같이 읽고 그림도 그리며 독서활동도 하고 좋아하는 만화를 영어버전으로 같이 들으며 함께 덕질하면서 영어흥미도를 올리고 올라가는 실력에 따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 주면 된다. 이 방법에 대해서는 나중에 많은 예시와 함께 자세히 포스팅 고고.

2. 이중언어 교육 주의점, 실패이유

1. 꾸준함의 결여
언어는 성인이나 아이나 꾸준함이 젤 우선시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꾸준함을 수년간 유지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꾸준함을 유지하려면 아이의 흥미를 유발해야 하는데 이를 노력하는 것은 부모로서 쉽지 않다. 한번 이중언어 교육을 하기로 했으면 시기에 맞는 책, 아이가 좋아하는 미디어 콘텐츠, 환기를 위한 외부 교육활동 등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활용하여야 한다.
2. 불안정한 모국어 발달
조기영어교육에 대한 잘못된 부분이 모국어 발달을 저해한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 영어를 시작하면 모국어처럼 습득이 가능하다고 해서 영어를 모국어보다 더 중요하게 가르치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종종 접했다. 심지어 한글이 입에 붙으면 영어 뇌구조가 안 만들어진다고 영어의 노출시간을 한글의 노출 시간보다 늘리는 가정도 있었다. 이 결과는 영어도 안되고 모국어도 안 돼서 언어발달이 지체된 결과를 낳았다. 부모는 한국어로 대화하지만 주양육자는 영어로, 부양육자는 모국어로 대화를 하는 방법을 택했었다. 주양육자가 네이티브 정도의 영어를 구사하면서 아이에게 말할 때 모국어 사용비중이 절대적으로 약하면 영어를 모국어처럼 습득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애매한 실력이면 모국어 발달에 먼저 집중하고 영어가 서브가 되는 것이 맞다. 그때 발현되는 영어실력이 전자의 예보다 더 뛰어날 것이라 장담한다. 언어는 뇌의 발달과 연관이 되어있다. 따라서 모국어가 잘 발달된 아이들은 언어를 담당하는 뇌 부분이 잘 발달되어 있다. 따라서 언어 발달은 뇌를 발달시키는 것이라 이해하고 가장 잘해줄 수 있는 모국어 자극을 많이 해줘야 한다.
3. 단순 영어주입
언어는 언어가 가지고 있는 문화, 생각과 함께 습득이 되어야 한다. 영어를 많이 들려준다고 실력이 느는 것이 절대 아니다. 임팩트 없게 언어 자체만 넣어주는 것보다 영어영상 한 시간 보는 게 훨씬 나을 것이다. 그래서 책이 참 좋은 매체이다. 접하기 힘든 상황도 책에서는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은 수동적 학습이지만 책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할 수 있는 능동적 학습 매체이다. 그리고 엄마가 원서를 미리 공부하여 질문도 미리 준비해서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그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다. 그 후 관련된 만들기, 그림 등 독서활동까지 함께 하면 그 책은 완전히 아이의 머릿속에 들어갈 것이다.
4. 시기에 맞지 않는 수준의 영어교육
영어귀를 트이게 한다고 누워있는 아기에게 영어소설을 읽어주거나 아이가 놀 때 하루종일 영어 CD를 틀어놓는다고 영어가 늘까? 절대 아니다. 우리가 모국어를 가르칠 때를 생각해 보면 우리는 단어부터 아이들에게 시작한다. 맘마, 주세요, 안녕하세요 등 단순한 단어부터 말하도록 유도한다. 이런 걸 건너뛰고 영어영재 만든다고 아이에게 방대한 문장을 주입하면 그 영어교육은 실패할 것이다. 부모가 앞서나가지 않고 차근차근 배우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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