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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토끼 성장일지/맛집리스트

워커힐 더뷔페 디너 현장대기, 식사후기

by Dreamrabbit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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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저녁 외식을 위해 워커힐 명월관을 예약하였는데 아이가 차를 타고 가는 내내 뷔페 먹고 싶다 해서 '더뷔페'를 예약하려니 평일 저녁인데도 예약이 되지 않았다. 사실 아이랑 가기에 뷔페만큼 좋은 곳이 없다. 아이가 먹고 싶은 걸 선택할 수 있으니 편식스트레스 없고 돌아다니면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으니 지루해하지 않아 아이랑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다. 그래서 결국은 우리도 뷔페로 마음을 굳히고 명월관을 취소했다. 하지만 더뷔페는 예약이 꽉 찬 상태라 현장대기를 해야 했다. 겨울철에는 신선한 해산물이 메뉴에 나와 우리처럼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더뷔페'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선택이다. 

1. 더뷔페 현장 대기시간

평일임에도 디너시작 전에 입장객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참고로 디너는 6시부터 시작된다. 5시 50분부터 줄이 꽤 서있다. 예약한 사람들과 현장예약을 원하는 분들이 대기하고 계셨다. 줄을 보니 더욱더 기다리고 싶었다. 6시가 되면 예약손님들 입장을 먼저 도와드린 후 현장대기 예약을 받았다.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기다리면 되었다. 거의 40분은 기다렸다. 아이는 뷔페 갈 생각에 40분을 징징거림 없이 꿋꿋하게 잘 기다려줬다. 이러니 꼭 무슨 일이 있어도 이날은 '더뷔페'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들어간 후에도 입장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더뷔페'는 인기가 진짜 많은 것 같다. 

2. 더뷔페 디너&주말 가격

https://www.walkerhill.com/dining/TheBuffet

 

그랜드 워커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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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walkerhill.com

주중 저녁 및 주말 성인 : 143,000 원 

주중 저녁 및 주말 소아 : 75,000 원 (생후 36개월 ~ 초등학생) 

좀 더 자세한 가격은 저 링크를 따라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성인 둘에 아이하나니 대략 37만 원 나왔다. 늘 느끼는 건데 우리 부부같이 소식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뷔페는 아깝다. 우리는 그래서 초밥 오마카세 팬이다.  

3. 더뷔페 할인받는 방법 

  • 워커힐 멤버십 할인 (등급에 따라 할인율 상이, 20~33%)
  • 제휴 신용카드 10% 할인 (개인별 카드혜택 확인 후 이용) 
  • SK 전 계열사 임직원 20% 할인 (단, 본인이 직접 이용한 경우에 한함) 
  • 워커힐 상품권 구매 후 이용 (할인율은 중고매입가에 따라 결정 20~30%)
  • 네이버 예약 서비스 이용 10% (2월 한정 ) 
  • 기타 소셜 티켓마켓 이용 

4. 워커힐 더뷔페 식사후기 

오랜만에 방문한 워커힐 호텔 인테리어는 정말 공사가 필요해 보였다. 너무 올드하고 어둡고. 중앙에 꽃만 아니었음 칙칙하고 고급스러움도 없었을 것이다. 

워커힐 로비

워커힐은 항상 딸기뷔페로 유명했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한 번을 못 갔다. 예전에는 그렇게 가고 싶었는데 이제는 케이크를 잘 안 먹게 되어 갈 엄두가 안 난다. 하지만 올해는 딸기뷔페를 안 하는 것 같다. 코로나 이후로 문화가 바뀌었나 아님 수지타산이 안 맞나. 그냥 딸기 페스티벌로 바뀌고 딸기 디저트 메뉴를 한정으로 판매하였다.

더뷔페 음식종류

긴 기다림 끝에 더뷔페 입성. 호텔뷔페는 정말 가끔씩 가야 맛있는 것 같다. 이날이 바로 그날이었다. 외국 호텔 뷔페의 세계음식에 질리고 질린 터라 한국 호텔뷔페 몇 년 만에 오니 눈과 귀가 호강했다. 역시 모든 음식은 우리나라가 맛있는 듯. 심지어 푸드코트도 맛있다. 사진으로 못 담을 정도로 음식이 엄청나게 많았다. 전복은 생으로도 실컷 먹고 버터구이로도 실컷 먹었다. 하지만 모든 접시는 남편과 내가 같이 먹은 것들. 그리고 스테이크는 한입 먹고 안 먹었다. 고기가 향도 없고 씹는 맛도 없고 너무 별로였다. 참치회도 그냥 평범해서 손이 잘 안 갔다. 굴튀김, 소꼬리찜, 트러플아스파라거스가 정말 맛있었다. 크림으로 범벅된 건 달팽이요리. 개인적으로 에스까르고 보다 유동골뱅이를 더 좋아한다. 후토마키는 안에 들은 건 실제 초밥집에서 먹는 후토마끼보다 풍성하지는 않지만 옆에 감싸고 있는 감태의 맛이 예술이다. 육회초밥도 정말 맛있고, 회종류는 너무 싱싱하고 맛있었다. 

더뷔페 음식종류

육회는 늘 먹는 뷔페 육회랑 별 차이 없었다. 나쁘진 않았는데 다른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서 육회가 손이 잘 안 갔다. 원래 육회 너무 좋아하는데. 딱새우장이 진짜 너무 맛있어서 사 오고 싶었다. 광어 지느러미 부분도 타이밍 잘 맞춰가면 맛볼 수 있다. 해삼내장인 고노와다는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하지만 여기는 너무 싱싱하고 비리지 않아 맛있게 먹었다.  

더뷔페 디저트

디저트 디스플레이가 너무 별로였다. 그냥 케이크들도 너무 평범하고 일반뷔페랑 디스플레이가 별차이 없어 보였다. 케이크를 먹을 생각도 없었지만 더 안 먹고 싶었다. 

더뷔페 디저트 

과일이 정말 고품질에 싱싱 그 자체였다. 딸기 정말 너무 싱싱하고 달아서 많이 먹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 많이 못 먹어서 아쉬웠다. 아이스크림도 진짜 너무 맛있었다. 달지 않고 상큼한 수제 아이스크림이었다. 

음료 부분도 정말 잘되어 있었는데 젤 마음에 들었던 곳이 더치커피기계였다. 뷔페에 가면 둘 다 느끼함을 달래려 탄산보다는 커피를 마시는데 그때마다 커피를 주문해서 기다리는 게 번거로웠다. 그런데 마음대로 뽑아먹는 더치커피기계는 집에 가져오고 싶을 정도였다. 심지어 커피맛도 좋다. 아이가 커피기계가 작동하는 것을 보는 걸 너무 좋아해서 그 옆에 지켜 서서 한참을 보았다. 아이와 외식이 정말 수월한 곳이었다. 아이가 볼 것이 많아 빨리 먹고 나가자는 말을 안 해서 좋았다. 우리는 아직 가족식사 때 핸드폰시청을 한 번도 허락한 적이 없다. 아이가 음식을 즐기고 가족과의 식사가 행복한 것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고생하더라도 핸드폰을 준 적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가 즐길 수 있도록 뷔페, 회전초밥집, 로봇식당 등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곳으로만 선택하였다. 파인다이닝은 아이가 큰 후 먹어도 되지만 습관이 잡히는 어린 나이는 다신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더뷔페 식사 

이곳은 사실 도가니탕이 유명한데 뚝배기가 너무 뜨거워 보여 아이가 다칠까 봐 주문하지 않았다. 누룽지 가락국수랑 냉면을 한번 시켜보았는데 너무 배불러 한입밖에 못 먹었다. 그리고 냉면은 인스턴트 맛이라 한입 먹고 별로 먹고 싶지 않았다. 가락국수는 누룽지가 들어가서 구수했다. 우리는 그냥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생각했는데 아이는 너무 좋았다고 했다. 너무 재밌고 맛있고 행복했다고. 또 가고 싶다고 수시로 이야기한다. 호텔뷔페를 외국에서 갔을 때는 맨날 감자튀김이랑 너겟 먹고 키즈코너 가서 놀았는데 한국 뷔페음식이 아이입에도 진짜 맛있긴 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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