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식구는 노상 한식 파인데 가끔 브런치와 이태리음식이 당기는 날이 있다. 주말에 아이랑 경기도 박물관에 다녀오다 점심을 먹고 들어가자 해서 식당을 검색하던 중 화덕피자 맛집이라고 나와 들르게 되었다. 도착했는데 주말 늦은 점심에도 좌석이 꽉 차있고 예약까지 되어있어 기다렸다 먹었다. 주차장은 위례 수변공원 옆에 주차공간을 이용해도 되고 라부쏠라 앞에다 세워놓아도 된다. 중간에 2번 차 빼주러 갔긴 했는데 주차가 힘든 건 아니었다. 밥 먹다 공간이 나와서 주차해놓고 근처에서 산책도 하였다. 앞에 수변공원 경치도 좋았고 무엇보다 아이가 피자보다는 갈비탕을 좋아하는 한식 파인데 너무너무 잘 먹었다. 아이가 잘 먹으면 그 집은 엄마한테 미슐랭이다.
1. 라부쏠라(la bussola) 위치
라 부솔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서일로3길 37-5
https://naver.me/x7zCzVrQ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외부주차만 가능하다. 근처에 맛집처럼 보이는 곳이 꽤 많았다. 나는 처음 알았는데 그 거리가 서일로 까페거리였다. 😅 나는 분당, 판교, 위례를 너무 좋으하는데 주말에도 대부분 장소가 비교적 여유롭고 자연도 즐길 수 있고 예쁜 인테리어가 되어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기 때문이다. 이곳도 아늑하고 깔끔해서 들어가자마자 너무 기분이 좋아졌다.
라 부솔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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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2. 라부쏠라 음식
외국에서 지낼때 피자랑 파스타 먹고 맛있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뭐를 먹어도 한국에서 먹는 게 젤 맛있다. 심지어 외국음식도 한국이 훨씬 맛있다. 그래서 처음 한국 와서 아무거나 먹어도 감동이었다. 그리고 우리 부부는 키는 엄청 큰데 소식가들이다. 결혼하고 저녁식사 이후에 야식을 시켜 먹는걸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신랑은 음식 앞에서 나보다 더 절제력이 강하다. 그래서 우리는 레스토랑 가면 아직도 음식을 2개 시켜 아이까지 3명이서 먹는다. 애피타이저 시키면 메인을 남기는 불상사가 많아서 ㅎㅎ 이 레스토랑에 아란치니가 너무 맛있다고 해서 먹어볼까 하다 다음을 기약했다. 파스타랑 피자가 너무 당겨서. 성게알 오일파스타랑 아이가 토핑 있는 피자를 안 먹고 오직 페퍼로니랑 마르게리따만 먹어서 메뉴에 있는 마르게리따를 시켰다. 로제꽃게파스타를 많이 시키던데 다음에는 애등원시키고 신랑이랑 둘이 가서 로제파스타랑 프로슈토 햄이 들어간 피자를 먹어야겠다.

도우 너무 쫄깃거리고 치즈도 너무 고소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거 진짜 너무 맛있어서 애도 잘먹었다. 점심이라 레몬에이드시켰는데 이건 별로였다. 사이다에 레몬시럽탄 맛. 사이다맛밖에 안 나는데 가격도 비싸서 실망했다. 레몬이라도 한 조각 넣었으면 그나마 괜찮았을 텐데. 레모네이드가 맛있었으면 너무 좋았을걸 아쉽다. 주위 보니 나만 레모네이드 시켰던데 아마 선호도가 적어 메뉴개발이 덜 된 것 같다. 담엔 사이다에 레몬슬라이스 추가로…
그래도 음식과 서비스가 너무 좋았던 라부쏠라. 다음에 아이랑 또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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