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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토끼 성장일지/아웃소싱, 온라인 판매

수입식품 판매업, 유럽 물품출하 지연, 주의사항

by Dreamrabbit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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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흰머리가 올라오는 게 2주째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그런 것 같아요. 제목에서도 넋두리했지만 아 유럽과 한국은 우호적인 협력이 거의 안되어있어서 수입하기 진짜 어렵네요. 지금 유럽에서 수출되는 통관조차 안되고 있어요. 더군다나 유럽사람들이랑 일해본 사람이라면 알 거예요. 휴일에 연락 아예 안 되고 휴일은 엄청 많고 유럽공공기관 일 진짜 느리게 처리해 주고 심지어 유럽기반의 유럽인들 포워더들은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한 것도 많아요. 그렇다고 유럽을 비하하는 건 아닙니다. 유럽인들의 생산능력은 장인에 가깝죠. 암튼 제가 걸린 케이스가 힘든 케이스인 걸로...

EU


유럽 출하물품 지연, 주의사항 

유럽에서 식품을 가져오시려는 분들은 업체를 선정하실 때 1. 서류대행업체를 끼고 하는 업체인지, 2. 아시아 국가로 수출해 본 경험이 있는지, 3. 책임자가 영어가 능통한지를 꼭 확인하셔서 가능한 이 조건을 갖춘 업체로 선정하세요.

제가 진행하고 있는 업체는 이 모든 게 안되고 있는 업체입니다. 장점은 딱 하나 고품질을 장인정신을 가지고 욕심 없이 저렴하게 판매하는 업체라는 것. 하지만 들어오지도 못하고 있으니... 들어와도 한국에서 랩테스트도 해야 하고 통관서류도 만들어야 하는데 그곳에서 계속 지연 중이니 너무 답답합니다. 어떤 서류가 문제냐고 물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We are trying to solve this issue in any way." 이것뿐. 그냥 벽에다 얘기하는 기분. 어떤 날에는 뭘 숨기는 걸까 하고 의심마저 하게 돼요. 대형공장을 가진 대기업에서 물건을 가져오는 게 행정처리가 빠르지만 뭐 나 같은 영세민한테 물건을 줘야 말이죠. 사업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아웃소싱도 만만치 않다는 걸 아실 것입니다. 100번 두드려도 눈길도 안주는 곳이 많다는 걸. 저는 한 달 전에 차단도 당했었어요. 한국으로는 유통이 불가하 다해서 왜 안 되는지 안되면 되게 하겠다고 포부 있게 이야기했는데 글쎄 안된다면 안 되는 거지 왜 말이 많냐는 식으로 답변받고 차단당했어요. 아무리 그래도 비즈니스 매너라는 게 있는데 대기업에서 차단을 하다니 말이 되냐 고요. 한국 같으면 조리돌림감인데... 얼른 이 모든 험난한 과정이 지나쳐 정식으로 수입되길 바랍니다. 지금 혼자 정신승리 중이에요. 대운이 터지려고 이렇게 골치 아프게 하나보다 하면서. 아 유럽에서 오는 배송 한국 포워더 업체 선정할 때도 정말 중요해요. 이번에 관세사까지 계신 포워더 업체를 하나 찾았는데 일처리가 엄청 빠르세요. 정확하고 명료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주셔서 이곳에서 하는 일은 편하게 처리하고 있어요. 유럽에서 정식 수출업자로 등록되어 있으면 관세도 면제인걸 저는 업체를 통해 알았어요. 관세 생각보다 세율이 엄청 높아요. 나중에 이것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유럽에서 오는 식품은 일반 화물 컨테이너를 사용할 수 없어요. 이유는 컨테이너 내부 온도가 85도 이상이라 식품이 변질되기 쉽거든요. 대안이 냉동컨테이너랑 비행기인데 만약 100Kg가 넘는다면 Kg당 비행기도 많이 저렴해져서 배송비가 많이 차이 나지 않아요. 시간도 더 단축할 수 있고. 물건 두 개 수입하면서 벌써부터 이렇게 버벅되며 초짜티 팍팍 내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시험관문이 있을지 두렵네요. 저같이 초보 수입식품업 자분들 파이팅입니다! 계속 정진하다 보면 문이 열리겠지요 하고 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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