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아이와 젤 하고 싶었던 딸기 따기. 딸기를 워낙 좋아하고 외국에서 젤 그리웠던 것 중 하나가 딸기였다. 지금 나이에는 농장체험, 동물먹이 주기 등 이런 활동들이 정서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자주 다니려고 하는 편이다. 그리고 확실히 애들은 호기심이 많은 미취학 나이 때에 자연을 많이 관찰해야 되는 것 같다. 많이 만져보고 구경하고 느껴야지 생각이 풍부해지며 언어능력도 발달하는 것 같다. 아이 어릴 때 정말 많은 경험을 같이 했는데 키즈카페를 가거나 놀이동산을 갈 때보다 말을 타러 가거나, 당근 캐러 갔을 때 말이 엄청나게 폭발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그때 쫑알거림은 잊을 수가 없다. 너무 이쁜 그 모습을 원 없이 볼 수 있어서 힘들어도 계속 데리고 다니게 되는 것 같다. 신랑이 나보고 이렇게 농장을 좋아하는 줄 몰랐다고 할 정도로 농장에 엄청 열정적인 엄마가 되었다. 😅 다음엔 양 떼 목장 가서 꼭 치즈도 만들어 보고 와야지.
한사랑 딸기농장 위치, 예약방법
한사랑딸기체험농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398 · 블로그리뷰 129
m.place.naver.com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참고해서 가면 된다. 생각보다 가까워서 부담 없이 갈 수 있었다. 멀면 애가 가는 길에 짜증 오는 길에 짜증 나는 감당 안된다. 예약은 네이버에서 자리예약만 하고 가면 되고 지불은 현장에서 하면 된다. 네이버는 선결재 시스템이 연동이 안되어있어 그냥 자리만 예약된다. 체험비는 아래와 같다.
-
딸기체험 성인 1명(500g)+시식 : 18,000원
-
딸기잼체험 2병(250g) : 18,000원
-
딸기체험 유아 1명(500g)+시식 : 15,000원

보기엔 딸기가 덜 익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새빨갛게 익은 딸기가 많았다. 딸기 따는 것도 요령이 필요했었다. 한번 만진 딸기는 그대로 따야지 안 그러면 썩는다고 하셨다.

친구랑 같이 딸기 따는 귀요미. 너무너무 귀여운 나이.


농장 한편에는 닭이랑 토끼랑 있어서 먹이 주고 놀 수도 있다. 이날 첨 안 사실은 닭이랑 토끼랑 한 군데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 둘이 생태계에서 위치가 평등했다는 사실. ㅎㅎㅎ 우리 애는 이걸 너무 좋아해서 한참 먹이주며 놀았다.

아이들 놀 수 있게 트램펄린도 설치해 두셨는데 애들 진짜 재밌게 놀았다. 무아지경으로 뛰어놀고 아이들은 이렇게 놀면서 자라야 잘 크는 것 같다. 집에 가자고 해도 듣지도 않고 무아지경으로 노는데 그 모습도 너무 귀여웠다. 추위도 잊어버리고 신나게 깔깔거리며 노는 아이를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만 들었다. 다음에는 눈이 많은 곳으로 데리고 가 신나게 놀아주고 싶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겨울이 너무 싫었는데 아이가 생긴 후 겨울은 할 수 있는 게 많은 즐거운 계절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는 하루였다. 추워도 신나게 놀자!!^^
'아기 토끼 키우기 > 아이랑 간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종로, 서울공예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이 공방체험 (0) | 2023.01.17 |
---|---|
경기도 남양주, 다산 현대 아울렛 스페이스원, 아이가 즐길거리 (0) | 2023.01.12 |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위치, 예약방법, 이용금액, 운영시간, 주차안내 (0) | 2023.01.10 |
경기도 하남/탑클래스 송파, 서울근교 실내세차장, 아이랑 세차하기 (0) | 2023.01.09 |
경기도 하남, 비욘더팜 위치, 어린이 농장체험 후기 (2) | 2022.12.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