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동네 키즈카페 갔다가 학을 띠고 돌아온 우리 부부. 절대 주말에는 키즈카페 안 간다고 다짐했다. 이때다 싶어 손님 오면 인원제한 없이 막 입장시키는데 정말 너무 시끄럽고 환기는 당연히 안되고 화장실은 엄청나게 더럽고 온갖 레인지용 음식이 테이블에 난무하고 두 시간 동안 진저리가 다 났다. 그래서 열심히 주말에 예약해서 이곳저곳 다니고 있다. 원래는 일요일에 다른 곳을 가려고 했는데 토요일 너무 힘들어서 일요일은 서울 멀지 않은 곳으로 가자고 해서 다녀온 '서울 생활사 박물관' 예약 없이 간 것 치고는 너무 재밌게 놀다 왔다.
서울 생활사박물관 위치, 가격, 주차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살이와 집 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 '서울살이와 집' 해방과 6.25전쟁을 겪어낸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해,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서울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의 크기는 점점 커졌지만
museum.seoul.go.kr
1. 위치
지하철 6호선 태릉입구역 5번 출구, 7호선 태릉입구역 6번 출구 도보 5분
2. 주차시설 및 주차요금
기본 30분 1000원, 이후 5분당 250원
(다둥이 맘카드,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경차 등 할인)
주차장이 생각보다 여유롭고 공간이 넓어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요금보고 진짜 싸다 했는데 나올 때 보니 만원이 넘는 돈이 나와 당황 ^^;; 우리가 5시간이나 있었다니 ㅎㅎ
3. 가격 무료
4. 운영시간
매주 월요일 휴관, 1월 1일 휴관
9:00~18:00 (17:30입장마감)
서울 생활사 박물관, 옴팡 놀이터
미리 예약을 하고 가거나 현장에서 대기하고 입장하면 된다. 사실 과천과학관이나 상상놀이터처럼 예약이 힘들 줄 알았는데 예약 없이 현장에서 접수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단 현장 접수는 접수시작 시간 10분 전쯤 도착해서 하는 걸 추천! 30분쯤 지나니 사람들이 몰려들고 접수 종료되었다. 온라인 예약은 아래 링크에 접속해서 하면 된다.
사전예약안내 | 서울생활사박물관 (seoul.go.kr)
사전예약안내 | 서울생활사박물관
* 어린이체험실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운영기간 매주 화 ~ 일요일(1월 1일,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방법 개인 및 단체 관람(단체관람은 6월14일(화)부터 가능) 관람시간 9:40 ~ 17:30 (1일 3회차,
museum.seoul.go.kr
우리는 12시에 현장접수하고 밥 먹고 놀다가 들어갔다. 옴팡 놀이터에서 너무 놀아서 다른 곳은 거의 구경하지도 못했다. 보일러 따뜻해서 애랑 놀다 보니 갈증 나고 지치고 1/2층으로 되어있어서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니 저질체력인 우리는 그냥 녹아웃되었다. 남편이랑 계속 스타벅스가서 아이스커피 벤티로 드링킹 하고 싶다고 ㅎㅎ
이곳 옆에 사법재판소 재현해 놓은 곳이 있는데 책에서 한 두 번 본 곳이라 호기심 있게 잘 관찰했다. 이런 것들이 아이의 독서습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런 박물관을 자주 다녀야겠다 생각했다.
숨은 파충류 찾기. 6개 정도밖에 없어서 개수가 아쉬웠던 곳. 너무 좋아했는데 숨은 그림 찾는 거. 꿀벌을 너무 좋아해서 이곳도 한참 놀았다. 꿀벌댄스도 '8'자를 그리면서 추고.
여기서 종이접기도 할 수 있고 개미에 대해서 알 수 도 있고 알록달록 이쁘게 너무 잘 되어있어 아이가 좋아했다. 개미가 좋아하는 향기도 벽에서 맡아볼 수 있어서 재밌어했다.
정글짐으로 1층과 2층이 나뉘어서 애는 엄청 좋아했는데 나는 엄청 죽을 맛. 계단이 없이 애 따라다니느라 저길 오르락내리락 하니 나 혼자 운전해서 집에 너무 가고 싶었다.
분필이 너무 신기하게도 가루날림이 안 돼서 어디 거냐고 물어보고 싶었다. 아이도 그리느라 즐거워했는데 쓸 공간이 많이 남지 않아서 아쉬웠던 곳. 좀 주기적으로 닦아있으면 좋을 것 같다. 블록도 벽에서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가 정말 좋아하던 곳. 도구도 많고 공사장 체험에서 빌딩 하면서 노는 거 너무 좋아했다. 남자애들은 거의 여기에 많이 몰려있었다. 여기서 친구를 만들어 한참 놀아서 그동안 좀 편하게 쉴 수 있었다.
저기 큰 모자에 귀를 기울이면 설명이 나온다. 그리고 그 옆에 파이프에 귀를 기울이면 갖가지 재미있는 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우리 집에는 별 다른 흥미를 안 보여줘서 그냥 패스했다는. 동네탐구도 그다지. 막 여기저기 자석 붙이고 다른 데로 뛰어가버렸다. 여기는 뛰어다니면 안 돼서 계속 지적 먹었었다. 남자애들한테 뛰지 말라는 건 나가라는 건데 ^^;; 말을 해도 계속 뛰어다녀서 민망.
오감이 다 깨어있는 나이라 그런가 와 반딧불이다 하고 슝 지나가버림 ㅎㅎㅎ조금 더 어렸더라면 신기해서 한참 놀았을 그런 곳이다. 하지만 애는 그냥 사방팔방 뛰어다니느라 정신없고 나는 그걸 뜯어말리느라 정신없고. 시설은 참 잘 되어있는데 말이야. 다른 곳도 많은데 옴팡 놀이터에서 다 지쳐서 집으로 곧장 돌아왔다. 옴팡 놀이터 가기 전에 형무소와 옛날 문방구, 다방 등 재현해 놓은 곳도 구경했는데 우리 집 아이는 다른 데는 대충 훅 보고 오락실에서 오락기에 흠뻑 빠져버렸다. 기대 없이 갔는데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재밌게 놀 구 왔던 곳. 서울 정말 아이랑 갈 곳이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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